이 연재의 다른 글 촛불 들기 딱 좋은 날"거 참, '하야'하기 딱 좋은 날이네." 촛불집회 때, 날씨가 좋으면 많이 듣는 말입니다. 3일, 대구시국대회 현장에도 좋은 날씨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했습니다. ▲모이자! 모이자! 삼삼오오 시국대회 현장에 모이는 사람들.계대욱 "엄마, 아빠랑 같이 왔어요."이날 인상 깊었던 장면 중 하나는 유모차를 끌고, 아이를 업고, 가족들과 함께 촛불을 들려고 나온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 눈에 지금 이 순간들은 어떻게 비치고 어떻게 기억될까요? 아이들이 들고 있는 촛불이 유독 더 밝게 빛나는 것처럼 느껴진 건 기분 탓이겠죠. ▲"엄마, 아빠랑 같이 왔어요."계대욱 ▲"엄마, 아빠랑 같이 왔어요."계대욱 ▲"엄마, 아빠랑 같이 왔어요."계대욱 ▲"엄마, 아빠랑 같이 왔어요."계대욱 ▲"엄마, 아빠랑 같이 왔어요."계대욱 ▲"엄마, 아빠랑 같이 왔어요."계대욱 축제 같은 집회는 당신의 손에서부터 집회가 축제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여러 공연 무대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데서 찾게 되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정성껏 준비해온 퍼포먼스와 직접 손으로 쓴 피켓에서 재치와 기발함을 엿보며 '엄지 척'을 들게 됩니다. ▲"TK가 싼 똥, TK가 치우자!"계대욱 ▲감옥 안에 갇힌 국정농단 주범들계대욱 ▲감옥 안에 갇힌 국정농단 주범들계대욱 ▲"멀리서 하야를 외치러 중학생이 왔다", "중학생이 봐도 더러운 이 사건", "이불 박근 위험혜. 하야, 순시려. Remember 0416", "국민의 뜻이 우주의 뜻이다"계대욱 ▲"청소년 모여라"계대욱 ▲도포 자락 휘날리는 홍길동계대욱 ▲포승줄에 묶인 대통령과 재벌총수계대욱 ▲"사심(詐心)이다"계대욱 ▲"밖으로 꺼내. 박그네 OUT", "국립호텔예약자 명단(자진입소 환영!!)"계대욱 지나가던 외국인도 가던 걸음을 멈추고, 촛불이 만든 장관을 휴대폰에 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제 사진을 한 장 찍겠다고 하기에 저도 한 장 부탁했습니다. 이방인의 눈에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떻게 보일까요? ▲"두 유 노 박근혜?"계대욱 촛불과 횃불, 새누리당까지 행진도심을 가득 메운 3만 5천여 명의 촛불은 '박근혜 즉각 퇴진'을 외치고 있었습니다. 주최 측 추산 5만 명, 경찰 추산 8000명입니다. 몇 명이 왔는지, 몇 미터 길이로 줄지어 섰는지, 얼마나 행진을 했는지, 중요하지만 중요하지 않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가 써내려 가는 역사는 숫자에 속하든 속하지 않든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두 시간 가량 촛불집회를 마치고 중구 한일로 228공원에서 수성구 새누리당 대구시당·경북도당까지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박근혜 즉각퇴진", "새누리당 해체하라"계대욱 ▲횃불을 들다계대욱 ▲세월호 고래, "잊지 않겠습니다"계대욱 ▲'세월호 고래'를 뒤따르는 전동휠체어계대욱 ▲탄핵 자전거, 하야 자전거도 함께!계대욱 ▲"니가 꺼져야 촛불이 꺼진다!"계대욱 ▲탄핵 자전거, 하야 자전거와 함께 계대욱 ▲탄핵 자전거, 하야 자전거와 함께 계대욱 구호에 구호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가운데 한 청소년이 애국가를 부르자고 했고, 시민 모두가 4절까지 함께 불렀습니다. 한 시간 반 정도 행진 끝에 도착한 새누리당 대구시당·경북도당 앞에서 모두들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습니다. play ▲ 대구시국대회, 새누리당까지 촛불 행진 ⓒ 계대욱 새누리당 새 현판식'다시는 정치하지 마쏘~ 정계은퇴당''나라를 홀랑 말아묵은 내시환관당''이 당이 공범인가? 아니야, 주범이당'새누리당 대구시당, 경북도당에 모인 시민들이 새로운 현판식을 거행했습니다. 국민들이 직접 지어준 당명이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이것이 대구경북의 민심입니다. ▲새누리당 앞에 모인 시민들계대욱 ▲새누리당 새 현판식계대욱 ▲새누리당 새 현판식계대욱 ▲새누리당 새 현판식계대욱 ▲새누리당 새 현판식계대욱 ▲새누리당 새 현판식계대욱 과연 다음 주에는 '퇴진 환영' 집회를 하게 될까요? '퇴진 촉구' 집회를 하게 될까요? 나라를 망치고도 뻔뻔한 담화를 이어가고 있는 대통령은 어떤 입장을 정하게 될까요? 10일, 시국대회는 탄핵 표결 바로 다음 날입니다. 현수막과 피켓에 어떤 내용을 담아 거리와 광장에 모이게 될지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질서 없고 불명예스럽고 빠른 퇴진'을 위한 국민들의 촛불과 횃불은 계속될 겁니다. ▲"시끄럽다, 퍼뜩 내려온나!"계대욱 ▲"새누리당, 헬조선, 재벌, 정치검찰, 국정원, 수구언론 해체하자!"계대욱 ▲"밖으로 꺼내! 박근네 OUT"계대욱 ▲썅계대욱 ▲횃불을 들다계대욱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내려와라_박근혜 #박근혜_퇴진 #박근혜_하야 #박근혜_탄핵 추천128 댓글1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39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계대욱 (namutoto) 내방 구독하기 왼쪽 손바닥을 펴보세요. 사람의 손금엔 '시'라고 쓰여 있어요. 이 기자의 최신기사 [만평] 출구전략 없는...? 구독하기 연재 '비선실세' 최순실 다음글629화홍준표 "박근혜, 죽을 죄를 지은 것도 아니지 않나" 현재글628화환갑잔치하다 나온 사람들 "시끄럽다, 퍼뜩 내려온나" 이전글627화[정윤성 만평] 운명의 일주일 추천 연재 최병성 리포트 사진에 담긴 진실... 이대로 두면 대한민국 끝난다 이태원 참사 생존자의 이야기 "사과하기 위해 왔습니다" 그날 서점은 눈물바다가 됐다 와글와글 공동육아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문제적 여자들 조롱거리 된 '하니'의 진심, 'SNL 코리아'가 빚은 촌극 SNS 인기콘텐츠 "윤 대통령, 매정함 넘어 잔인" 대자보 나붙기 시작한 부산 대학가 [단독] 쌍방울 법인카드, 수원지검 앞 연어 식당 결제 확인 "김영선 좀 해줘라"...윤 대통령 공천 개입 정황 육성 확인 망가진 한국을 구하는 글...나는 왜 가디언에 그렇게 말했나 '신원식·김용현', 왜 위험한가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이충재 칼럼] '주술'에 빠진 대통령 부부 "여긴 너무 좋아요"... 22명 수녀들이 반한 이곳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AD AD AD 인기기사 1 이러다 12월에 김장하겠네... 저희 집만 그런가요? 2 "무인도 잡아라", 야밤에 가건물 세운 외지인 수백명 3 [단독] 쌍방울 법인카드, 수원지검 앞 연어 식당 결제 확인 4 "윤 대통령, 매정함 넘어 잔인" 대자보 나붙기 시작한 부산 대학가 5 악취 뻘밭으로 변한 국가 명승지, 공주시가 망쳐놨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환갑잔치하다 나온 사람들 "시끄럽다, 퍼뜩 내려온나"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이 연재의 다른 글 630화구태정치 불태운 촛불, 이제 '새정치'의 시작 629화홍준표 "박근혜, 죽을 죄를 지은 것도 아니지 않나" 628화환갑잔치하다 나온 사람들 "시끄럽다, 퍼뜩 내려온나" 627화[정윤성 만평] 운명의 일주일 626화결혼식장에서도, 부동산 광고에도 '박근혜 퇴진'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