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화 이사장
임신화
그래서 주요사업은 발달장애아동 치료실을 운영하는 것이지만 일반 복지관에서 하는 비장애아를 위한 전통놀이, 북아트 등의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문화통합교육도 실시한다.
문화 통합교육은 보통 비장애인 4명에 장애인 1명 정도를 한 조로 구성해서 진행한다. 퍼포먼스미술, 보드게임 같은 것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장애아는 비장애아를 이해하게 되고 비장애아 또한 장애아를 이해하게 된다.
장애아 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월 2회 실시하고 있다. 가정생활에 필요한 발효식품 만들기부터 커피특강, 현대문화 교육 등이 이루어졌다.
장애아 치료실은 '꿈고래 놀이터' 맞은편 건물에도 있다. 이곳에서 50여 명의 발달장애아들이 언어, 인지, 미술, 놀이, 감각통합 등의 치료 수업을 받고 있다. 강사와 장애아가 1:1로 수업을 한다.
발달장애보다는 증상이 가벼운 발달지연 아이들이나 일시적으로 심리적 장애가 온 아이들을 위한 보드게임이나 전통놀이도 이곳에서 운영된다. 이런 아이들에게 상담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해서 눈에 띄는 변화를 얻어 내기도 했다고 한다. 치료실 수업료는 1회에 3만 6천 원 정도로, 사설센터보다 약간 싸다.
꿈고래 놀이터는 오후 9시까지 상시 개방되어 있다. 조합원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사랑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꽂이에 동화책보다 일반도서가 더 많이 꽂혀 있다. 장애아 부모가 운영 주체인 협동조합에서 치료실을 갖춘 곳은 꿈고래 놀이터가 유일하다.
협동화 사업으로 장애아 직업체험 프로그램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