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동부 규모 6.3 강진... "2~3일 내 재발 가능성"

쓰나미 우려 없어... "유사 규모 지진 재발할 수도"

등록 2016.12.29 09:25수정 2016.12.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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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바라키 현에서 발생한 강진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일본 동부 이바라키(茨城) 현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28일 오후 9시 38분께 이바라키 현에서 진도 6의 흔들림이 관측됐고, 관동 지방 전체에 진도 1~3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지는 이바라키 현 북부이며, 진원의 깊이는 11km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즉각 지진 발생을 보고받고 정확한 피해 상황 파악, 정부 부처간과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조, 지진 지역 주민의 대피 및 피해 관련 정보 제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오후 10시 18분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상항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원자력 시설의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고,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도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진 발생 직후 총리 관저에 위기관리센터를 설치하고 피해자 구조 및 응급 대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라며 "지진 발생 지역 주민들은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통해 대피 정보를 수집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기상청도 "강한 흔들림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건물 붕괴나 토사 재해의 위험이 있어 가능한 현장을 떠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라며 앞으로 2~3일 이내에 유사한 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번 지진은 5년 전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으로 보이며, 전체적으로 지진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일본 #지진 #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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