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정우택의 허접한 정치, 야당 왜 끌려다니나"

[팟짱인터뷰] "헌재는 정치적 사법기관… 탄핵 기각 없다"

등록 2017.02.14 19:24수정 2017.02.1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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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보기] 박원석 "정우택의 허접한 정치, 야당 왜 끌려다니나" 본방보다 먼저 보는 생방송 팟캐스트 '장윤선의 팟짱', 14일 '색깔있는 인터뷰'에는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이 출연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주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허접한 자기 정치를 하고 있는데 왜 야당 대표들이 들어주고 합의해주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에 '승복'하기로 합의한 국회 4당(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향해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비판했다.

14일 오전 오마이TV <장윤선의 팟짱>에 출연한 박 전 의원은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킨 것은 95%의 민의를 받든 정치적 결정"이라며 "탄핵심판 승복 합의는 야당 대표들이 민의를 잘못 파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은 부역자 정당"

박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부역자 정당"이라며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탄핵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김문수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촛불 시민은 폭도'라고 규정한 것과 관련해 박 전 의원은 "정신감정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김문수 비대위원은 본인이 블랙리스트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검찰에 소환해서 조사해야 합니다. 정신감정도 필요할 것 같아요."


"야3당 지지율 과반 넘는 지금이 적폐청산 골든타임"

또한 박 전 의원은 "국회가 대통령 선거에 취해 개혁의 골든타임을 활용하지 못한다"며 "검찰개혁과 경제민주화 등 개혁입법을 이대로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전 의원은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지지율 합이 50%를 넘는다"며 "지금이 적폐청산과 대개혁의 시점"이라고 못박았다.

"적폐청산은 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시작하는 게 아니고 지금부터 해야 합니다. 국민들의 의사가 가장 충만해 있을 때, 적폐청산과 대개혁이 가능합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국회는 탄핵으로 조성된 민심을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활용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헌재, 탄핵 기각 가능성 없다"

아울러 박 전 의원은 "헌재는 87년 6월항쟁의 결과물로 탄생했다"며 "정치적 사법기관인 헌재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기각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의회 쿠데타로 탄핵 당했을 때도 헌재는 민의를 존중해 기각시켰다"며 "국민들이 왜곡된 민의에 동요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의 인터뷰 풀버전은 오마이TV <장윤선의 팟짱>을 통해 볼 수 있다.

#박원석 #자유한국당 #정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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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팀 취재기자. 오늘도 애국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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