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촬영한 자봉도 모습. 조그만 위성섬이 '상바구'로 무인도이다
이재언
월호도 이장이자 우편 배달하는 윤근조씨 배를 타고 여수시 화정면 월호리에 있는 조그만 섬 자봉도를 방문했다. 여수시 화정면 개도와 돌산도 사이에 있는 자봉도는 개도에서 북쪽으로 1.0㎞ 떨어져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에 의하면 면적 0.23㎢에 밭 0.18㎢, 임야 0.13㎢의 작은 섬에는 현재 22가구 45명이 살고 있다. 주민 대부분이 농업과 어업을 겸하며, 주요 농산물로는 고구마·콩·마늘 등이 재배된다.
연근해에서는 주로 멸치·조기 등이 잡히며, 김·바지락·굴 등이 양식된다. 마을은 섬의 남쪽 만에 자리 잡고 있고, 길이 50m의 선착장이 3개가 놓여 있다.
큰 새가 앉아있는 형세라 해 불린 이름 자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