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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연
2016년 겨울을 길바닥에서 보냈습니다.
2017년 3월 10일.
탄핵선고 날인 오늘도 아내는 오늘만큼은 위험하니 제발 나가지 말라는 메시지를 출근길에 남겨놓았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가족들의 걱정을 뒤로하고 2017년 겨울을 촛불로 서로의 언 손을 녹여가며, 그리고 눈빛으로 서로를 위로해가며 광화문광장의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보냈습니다.
오늘 드디어 헌법재판관 만장의 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됐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추운 겨울을 난 수많은 국민과 민주주의의 승리입니다. 이제는 우리 사회의 수많은 적폐를 청산하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촛불시민이 이겼습니다. 여러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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