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BBK 김경준 오늘 만기출소, 강제추방 가능성"

등록 2017.03.28 09:24수정 2017.03.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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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BBK 주가조작 사건' 당사자인 김경준(51) 전 BBK투자자문 대표가 28일 만기 출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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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전 BBK대표 ⓒ 권우성


더불어민주당 박범계(대전 서을) 의원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페이스북)에 이런 소식을 알리며 "김 전 대표가 출입국관리소로 인계될 예정인데, 강제추방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김씨를 내보내면 절대 안 된다"며 "김씨도 스스로 한국을 떠나기는 싫다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코스닥 기업 옵셔널벤처스 주가를 조작하고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2009년 대법원에서 징역 8년과 벌금 100억원이 확정됐다.

그는 징역형 복역을 마쳤으나, 벌금을 내지 못해 노역장에 유치됐다.

이런 처분에 대해 김 전 대표는 "징역형의 형기는 종료됐고, 벌금형에 대한 시효는 완성돼 석방 신청을 했는 데도 천안교도소장이 이를 거부한 것은 위법하다"며 법원에 석방거부 처분 취소 청구를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범계 의원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오늘 만기출소한다는 걸 확인했다"며 "오늘 출입국관리소 천안출장소를 찾아가 김씨 면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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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B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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