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현천 야생화, 카메라에 담다

봄날의 야생화, "제비꽃, 종지나물꽃, 애기똥풀, 자주괴불주머니, 서양민들레"

등록 2017.04.17 13:30수정 2017.04.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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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 휴일을 맞아 집근처 당현천에 나가 보았다. 당현천은 수락산과 불암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모여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중계동을 거처 중랑천으로 합류가 되는 하천이다.

천변을 따라 시에서 화단을 잘 꾸며 놓았으나, 천변에는 어디선가 날라온 꽃씨가 싹을 틔여 절로 자라는 야생화들이 도처에 보여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자주괴불주머니 당현천변의 자주괴불주머니 꽃 ⓒ 김상민


자주괴불주머니

봄산에서 보이는 산괴불주머니가 노란색인데 이 꽃은 사촌인 자주 괴불주머니이다. 현호색과 꽃으로 옛 여인네들이 주머니 끝에 매달던 작은 노리개인 괴불주머니처럼 생겼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특유의 냄새로 똥풀이라고도 불린다 한다.

서양민들레 당현천변의 서양민들레 ⓒ 김상민


서양민들레

우리나라 토종 민들레는 약간  연노랑색이나 흰색인데 서양 민들레는 짙은 노란색이다.  꽃잎도 토종은 60~80개 정도인데 서양민들레는 200개 이상으로 조밀해 보인다. 공해에 강해 토종은 요즘 거의 보이지 않고 서양민들레는 도심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애기똥풀 꽃 당현천변의 애기똥풀 꽃 ⓒ 김상민


애기똥풀 꽃


양귀비과의 독초인 애기똥풀은 꽃도 노랗지만 가지를 자르면 등황색 애기똥같은 즙액이 나와 애기똥풀이라고 이름 붙었다. 소량을 복용하면 항암, 항균, 지사작용이 있어 민간에서는 약초로도 쓰이는 식물이다.

제비꽃 당현천변의 제비꽃 ⓒ 김상민


제비꽃

제비꽃은 우리나라 산과들 어디서나 흔히 보이는데, 여기 당현천에도 흔히 보인다.  삼월 삼짓날 제비가 돌아올 때 쯤 핀다고 해서 제비꽃이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하나, 요즘 도시에서는 공해로 제비꽃이 피어도 제비를 볼 수 없다. 제비꽃은 오랑캐꽃이라고도 불리는데, 꽃모양이 오랑캐 뒷머리하고 비슷하다고 해서 오랑캐꽃이라 불려졌다고 한다.

흰젖제비꽃 당현천의 흰젖제비꽃 ⓒ 김상민


흰젖제비꽃

흰제비꽃과 비슷하여 구분이 어려운데 흰제비꽃은 꽃대가 꽃잎과 같은 녹색인데 흰젖제비꽃은 짙은 갈색으로 흰제비꽃과 구분한다.

종지나물 꽃 당현천변의 종지나물꽃 ⓒ 김상민


종지나물 꽃

8.15 직후 미국에서 미군 따라 왔는지 미국산 귀화식물로 미국제비꽃이라고도 불리는 꽃이다.

집근처 어디를 나가보아도 산과 들이 아니어도 주변에는 야생화가 피어 있다. 당현천에서 야생화를 탐방하는 필자의 모습이다.

당현천변 야생화 탐방 기자 모습 봄날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당현천에서 ⓒ 김상민


#제비꽃 #종지나물꽃 #자주괴불주머니 #서양민들레 #당현천변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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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대(http://justice.ne.kr) 사무총장, 블로거 http://blog.naver.com/handuru, 동양미래대학 로봇자동화공학부 겸임교수로 4차산업혁명, IOT , AI, 아두이노 강의. 과학사,BIG DATA,기계학습,농업자동화,금융공학,시사,불교, 문학과 상고사, 근대사에 대한 글 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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