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잘 될 거라 본다... 다음까지 갈 시간 없어"

투표 후 고향 창녕 방문, 조부·부친·모친 묘소 차례로 참배

등록 2017.05.09 14:44수정 2017.05.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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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선거일인 9일 "(투표 결과가) 잘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a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경남 창녕군 남지읍 모친과 외증조부 묘소를 찾아 참배 후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경남 창녕군 남지읍 모친과 외증조부 묘소를 찾아 참배 후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 후보는 이날 낮 12시 47분 경남 창녕군 남지읍에 있는 부친 묘소를 찾아 절을 올린 뒤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차로 5분가량 떨어진 모친 묘소도 찾아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면서기가 제일 높은 사람이라고 했었다"며 "검사를 한다니까 옛날 촌에 나락(벼) 검사하는 사람을 말하는 줄 알고 '야야, 그거 하면 돈 많이 번다'고 했던 그런 양반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여기가 외갓집 선산인데 친가는 돈이 없어 공동묘지에 계신다"며 "우리 엄마는 좋은 자리 와계신데 아버지는…"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a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경남 창녕군 남지읍 모친 묘소를 찾아 참배 후 잔을 올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경남 창녕군 남지읍 모친 묘소를 찾아 참배 후 잔을 올리고 있다. ⓒ 연합뉴스


홍 후보는 이날 조부·부친·모친의 묘소를 차례로 찾은 뒤 마을을 떠나면서 곁에서 "이번에 안 돼도 힘내세요"라고 하자 "아이고, 다음까지 갈 시간이 없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 장인 어른을 '영감탱이'라고 칭하는 등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건 묻지 마세요. 끝났어요"라고 잘라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홍준표 #19대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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