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석에서도 당내 비난 금지, 대선·탄핵 백서 만든다"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마무리 발언 통해 '결속' 강조

등록 2017.07.06 18:27수정 2017.07.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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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연석회의 참석한 홍준표-정우택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유성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상호 비난 금지를 요구했다.

홍 대표는 6일 연석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더 이상, 여태까지 탄핵부터 대선 때 있었던 서로의 행동을 비난하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한다"면서 "그것은 공·사석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제 하나가 되어서 무너진 보수 우파 진영의 자유한국당을 어떻게 살려낼 것인지 거기에만 힘을 합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대표는 "탄핵 때 우리가 얼마나 비겁하게 했는지, 또 보수 우파가 어떻게 농락당했는지 다시 한 번 처절하게 돌아봐야 할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면서 "오늘 이후 대선 패배 백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또 "다시는 그런 비겁한 행동이 나오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결속하고 내부 비난이 나오지 않도록 부탁한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전부 결속을 해서 향후 어떻게 대처를 할 것인지, 혁신을 어떻게 해야 국민의 신뢰가 돌아올 것인지, 지방선거를 어떻게 준비하고 치러야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부탁드리겠다"는 말로 당내 결속을 강조했다.

끝으로 홍 대표는 "우리 당에는 원외 위원장들이 더 많다. 나도 원외다"며 "원내·외가 전부 하나가 되는 연수회를 사무총장이 준비하길 바란다. 모두 힘을 합쳐 새롭게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같이 나가자"고 당부했다.

[관련 기사] 화기애애 홍준표-정우택 "우리 안 싸워요"
#홍준표 #자유한국당 #탄핵 #정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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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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