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십 부재’로 삼성전자가 높은 실적에서 ‘축배’를 들 수 없게 되었다는 조선(7/10)
민주언론시민연합
또 <외국도 여당도 대단하다는데… 축배 못 드는 삼성전자>(7/10 신은진․조재희․양지혜 기자 https://goo.gl/mT4VVD)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돼 있고 그룹을 이끌던 미래전략실의 경영진이 모두 물러난 마당에 실적 좋다고 마냥 웃을 상황은 아니다" "앞으로 회사가 오너 리더십 부재라는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불안감이 작지 않다" "삼성은 이병철 창업 회장 때부터 오너 경영자의 결단이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인수합병은 힘들어졌고 삼성에 대한 미국·유럽의 견제는 더 강화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크다"는 등의 익명의 재계 관계자들의 하소연을 전달했습니다. 이 정도로 '오너 리스크'가 걱정이라면 구치소에 갈 기업 경영을 한 이재용 부회장을 원망하거나, 진작 구조 개혁을 추진하지 못한 삼성의 기업 문화를 반성부터 해야합니다.
한국도 '사령탑 부재' 타령은 마찬가지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재용 부회장 구속=삼성 리더십 부재'를 부각해 보도한 것은 한국일보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애플도 꺾은 삼성전자, 미래 먹거리 M&A는 부진>(7/8 김창훈 기자 https://goo.gl/Cpzsch)에서는 "삼성전자는 급변하는 세계 IT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지난해 11월 약 9조원을 들여 미국 전장기업 하만을 인수했지만,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올해 2월 이후에는 대형 인수합병(M&A) 성사 소식을 한 건도 내놓지 못했다"며 익명의 삼성전자 관계자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로 치고 나가야 할 시기에 정체돼 있다는 게 큰 고민"이라는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또 <사설/삼성전자 '깜짝 실적' 반갑지만 낙관은 금물이다>(7/8 https://goo.gl/Z6zMW9)에서는 "삼성전자는 사상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건희 회장의 와병과 이재용 부회장의 수감 등으로 사령탑 부재가 길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우려를 '대기업 옥죄기' 주장으로까지 이어나간 동아일보 등과는 달리 한국일보는 "기술개발과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정도의 조언으로 사설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은근슬쩍 '이건희 회장 어록' 부각한 중앙중앙일보는 노골적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를 부각하지는 않았는데요. 다만 <사설/주목해야 할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희비쌍곡선>(7/8 https://goo.gl/Z1GVtB)에서 중앙일보는 삼성과 현대차를 향해 각각 "까딱 잘못하면 삼성도 (10년 전 같은) 구멍가게가 된다"는 이건희 회장의 어록과 "'일근천하무난사(一勤天下無難事·부지런하면 세상에 어려움이 없다)'"라는 정몽구 회장의 좌우명을 "되새겨야" 한다고 주문하며, 기업 운영에서의 '재벌 오너'의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습니다.
반면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관련 보도에서 '리더십 부재'나 '오너 리스크' 따위의 주장을 일체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 모니터 기간과 대상 : 2017년 7월 7일~10일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신문 지면에 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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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리스크' 걱정인 동아·조선의 '이재용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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