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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촉구 서명운동 지난 6일, 충남 홍성 복개주차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며 석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전개됐다. ⓒ 이은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며 석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홍성에서 전개됐다.
'대한애국당 충남도당' 당원들은 지난 6일 홍성읍 복개주차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인권유린을 중단할 것과 무죄 석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창당준비중인 대한애국당 입당원서를 접수 받았다.
당원 이성용(68·예산읍)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부당한 사기 탄핵을 당한 것도 기가 막힌 일인데 탄핵을 합리화 할 목적으로 구속까지 했다"며 "형사소송법상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 상황에서 충분히 불구속 수사를 해야 함에도 구속을 고집하는 것은 정치탄압을 넘어선 인권유린에 해당하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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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촉구 서명운동 대한애국당 충남도당 당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며 석방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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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촉구 서명운동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며 석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개된 가운데 홍성군민 200여명이 참여했다. ⓒ 이은주
당원 정해진(63·홍성읍)씨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뇌물죄로 기소되어 대법원의 유죄 확정 판결이 나기까지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어 자유로운 몸이었지만 그 원칙은 전직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잘 기획된 각본에 따라 언론이 국민을 선동해 여론을 움직이고 그 여론을 이용한 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옳지 못한 일에 분개하며 천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이 나라의 미래에 희망을 갖는다"고 말했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김기탁씨(홍성읍)는 "대통령 탄핵 당시 매일같이 태극기 집회에 참가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구속이 졸속으로 이뤄졌다. 도둑질 하고 잡혀가도 재판까지 몇 개월이 걸리는데 80일만에 탄핵이 이뤄지고 재판이 이뤄지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분개했다.
이를 바라보는 일부 군민들의 시각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내포신도시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답답하고 안타깝다. 서로 다른 시각과 관점의 차이겠지만 전 대통령이 잘못한 것은 어린 아이들까지 알고 있는 사실인데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이는 보수, 진보의 색깔론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 국민전체를 기만하고 리더답지 못한 행동을 했는데 용서가 되겠느냐"며 "얼굴이 화끈거려 아이들 보기 부끄러웠다"고 분노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개된 서명운동에는 홍성군민 2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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