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TV] [박정호의 세로직캠] 참여연대 찾아간 우원식 "검찰, 국정원, 방송에 의한 아픔 해소해야" ⓒ 안민식
"사실 제일 먼저 오고 싶었던 곳이 참여연대였습니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24일 오후 참여연대를 찾아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제윤경 원내대변인, 권미혁 원내부대표는 참여연대의 하태훈 공동대표, 김성진 공동집행위원장, 안진걸 공동사무처장, 박정은 협동사무처장 등과 다양한 정치, 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전날 원내대표 취임 100일을 맞은 우 원내대표는 "지난 겨울 1700만이 촛불을 들고 외쳤던 요구, 그렇게까지 거리에 나올 수밖에 없었던 시민들의 고통을 다 합치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저희들이 해야 할 일은 매우 큰 일"이라며 "이런 시기에 머리를 맞대는 것은 소중하고, 필요한 시기에 (참여연대)에 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반칙과 특권에 의해서 불공정하고 불평등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서민들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한 뒤, "권력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데에 쓰이는 도구가 됐던 검찰, 국정원, 방송 이런 부분들의 아픔을 우리가 해소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한 발도 나아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이런 과제들이 참여연대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걸 제대로 세워나가는 일이 참여연대의 역할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민생 개혁 ,적폐 개혁을 중심으로 해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하태훈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양당 체제에서는 야당이 뻗치면 할 수 있는 일들이 하나도 없는데 지금은 국회에 5개 당이 있기 때문에 정책 연대를 잘 하면 뭔가 해낼 수 있는 입법지형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음달 열리는 정기국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그야말로 '이게 나라다'라고 하는 생각을 국민들이 하게 됐는데 국회에서도 '이게 정말 국회다'라는 인식을 국민들이 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는 지난 6월에 발표했던 90개 개혁과제가 담긴 책자와 종합 정책단행본 '새로고침 대한민국' 등을 우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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