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 해온 무소속 두 창원시의원, 민주당 입당

마산내서 송순호, 진해 김태웅 의원 원서 제출 ... 이우완씨도 입당하기도

등록 2017.09.01 09:25수정 2017.09.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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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송순호, 김태웅 창원시의원.

송순호, 김태웅 창원시의원. ⓒ 윤성효


진보정치를 해온 2명의 창원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원서를 냈다. 옛 통합진보당 출신인 무소속 송순호 의원(마산내서)과 김태웅 의원(진해구 이동·자은·덕산·풍호동)이다.

송 의원은 지난 8월 28일, 김 의원은 8월 31일 각각 민주당에 입당원서를 냈다. 송 의원은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민주당으로 광역의원 출마를 노리고 있다.

창원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송순호 의원은 열린사회희망연대 운영위원, 푸른내서주민회, 내서IC 무료화 주민대책위, 내서지역 작은도서관협의회 등 시민·주민운동을 해왔다. 그는 옛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 등으로 한 차례 마산시의원에 이어 두 번째 통합창원시의원을 하고 있다.

송 의원은 최근 마산내서 주민들한테 "국정농단에 분노한 1000만 촛불 혁명으로 세계사에 빛날 평화적 정권 교체를 이뤄 국민주권시대를 열었지만 경남은 여전히 국정농단 세력이 지방권력을 지배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도민 의중은 안중에 없고 홍준표 전 지사 홍위병으로 거수기 역할을 한 (자유한국당) 도의원들은 촛불 혁명 시대에 청산해야 할 적폐세력"이라고 해 내년 지방선거 때 경남도의원 출마 의사를 내비추기도 했다.

김태웅 의원은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 경남본부장과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 민주노동당 진해지역위원장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 4월 13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했다.

김태웅 의원은 이날 지역인사 200여명과 함께 민주당에 입당 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은 옛 통합진보당 출신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새민중정당 경남도당에 함께 하지는 않았다. 송 의원은 "새민중정당 동지들에게는 면목이 없다"며 "시집보낸다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친정살림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푸른내서주민회 활동을 해온 이우완(마산내서)씨도 8월 31일 민주당에 입당원서를 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 창원시의원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의원 #김태웅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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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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