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군사공격, 미국의 첫 번째 선택지 아냐"

"다른 수단 먼저 취할 것"... 시진핑과도 전화 회담

등록 2017.09.07 05:28수정 2017.09.07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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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군사공격 관련 발언을 보도하는 CNN 소셜미디어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군사공격 관련 발언을 보도하는 CNN 소셜미디어 갈무리. ⓒ CN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군사 공격을 놓고 미국 정부의 첫 번째 선택이 아니라고 밝혔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군사 공격을 가할 것인가에 대해 "그것은 미국 정부의 첫 번째 선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참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군사 공격은 첫 번째 선택이 아니지만,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는 더 두고 보자"라고 여지를 남겨뒀다.

이어 "북한에 대한 군사 공격을 제외하고 다른 압박 수단을 먼저 선택할 것"이라며 "북한은 적대적이고 위험하며, 그들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대화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시진핑과 나의 북핵 해법, 서로 100% 동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회담에 대해서도 "시 주석은 (북한에 대해) 무언가를 하고 싶어한다"라며 "그가 과연 그 일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보자"라고 밝혔다.

또한 "북핵 해법을 놓고 나와 시 주석이 서로 100% 동의한다고 믿는다"라며 "우리는 아주 솔직하고 확고한 대화를 나눴으며, 시 주석도 현재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중국 관영 CCTV도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회담을 보도하며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나타내고, (북핵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는 결국 대화와 담판으로 해결해야 하며, 다양한 방안을 고려해 가장 좋은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북한 #핵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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