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건양대학교에도 교직원 노동조합이 생겼습니다

등록 2017.09.29 09:15수정 2017.09.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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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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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받이 없는 의자, 근무시간 핸드폰 압수 등 온갖 갑질로 논란을 빚은 병원과 학교가 있습니다. 대전에 있는 건양대병원과 논산에 있는 건양대학교입니다. 병원의 갑질은 지난 7월 건양대학교병원에 노동조합이 만들어진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9월 28일 건양대학교에도 노동조합이 만들어졌습니다. 교수협의회에 이어, 교직원들의 노동조합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건양대학교지부(지부장 김민수)은 28일 건양대학교에서 발대식을 열고 노동조합의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노조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현재 건양대학교의 노동 현실은 질적면에서 최하위 수준으로 고용불안정, 과다한 노동, 미비한 복지, 비민주적 인권탄압 자행 등이 대표적 문제다"라며 "이제 과감히 단결하여 민주적이며 자주적인 투쟁을 통해 노동권을 확립하고 노동의 가치에 따른 정당한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동자들의 투쟁 없이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노동자들의 희생 위에서 발전했음에도 여전히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 막 노동조합의 시작을 알린 대학노조 건양대학교지부 또한 투쟁을 통하여 사측의 갑질을 없애고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만들어 가기를 기원합니다.

김민수 초대지부장은 "갑질논란으로 잠시 직원들을 생각해 주는 척 하지만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단결 투쟁은로 노동자의 권리를 지켜나갑시다. 투쟁!"이라며 향후 결의를 밝혔습니다.

건양대학교의 신임 총장인 정연주 총장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노동조합의 발대식을 축하한다는 그의 화환은 행사장 앞에 놓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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