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추석날 반찬가게, 이럴 줄 몰랐죠?

등록 2017.10.04 17:02수정 2018.02.14 11:24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a

ⓒ 조기원


a

ⓒ 조기원


a

ⓒ 조기원


a

ⓒ 조기원


'전 부치기 힘들어도, 전은 맛있다.'


우리 집은 동네 상가 지하 1층에서 반찬가게를 한다. 설날과 추석에 전 부치기는 우리 집의 연례행사다.

어제에 이어 오늘 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을 부쳤다. 참 길고도 기름진 여정이었다. 엄마와 이모들이 같이 전을 부치는데 전 부치는데 도사가 따로 없다. 전은 만들면서 태운 것 위주로 주워 먹었다. 역시 전은 부치면서 먹는 게 제일 맛있다.

식혜도 담갔다. 식혜의 달짝지근한 맛이 전으로 기름진 입안을 환기해주는 기분이었다. 추석에 반찬가게는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도 추석 음식이 맛있다.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모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부결, 여당 4표 이탈 '균열'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부결,  여당 4표 이탈 '균열'
  2. 2 한국만 둔감하다...포스코 떠나는 해외 투자기관들 한국만 둔감하다...포스코 떠나는 해외 투자기관들
  3. 3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너무 겁이 없다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너무 겁이 없다
  4. 4 "KBS 풀어주고 이재명 쪽으로" 위증교사 마지막 재판의 녹음파일 "KBS 풀어주고 이재명 쪽으로" 위증교사 마지막 재판의 녹음파일
  5. 5 "이러다 임오군란 일어나겠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 "이러다 임오군란 일어나겠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