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교토의 아름다움을 느끼러 떠나는 관광열차, 단고노우미호

서규호와 함께 떠나는 낭만과 추억의 일본기차여행

등록 2017.10.23 16:04수정 2017.10.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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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준비중인 단고노우미호 히가시마이즈루역을 출발 준비중인 단고노우미호
출발준비중인 단고노우미호히가시마이즈루역을 출발 준비중인 단고노우미호서규호

JR교토역을 출발해 교토단고철도를 이용해 부교토의 지역으로 달리는 관광열차인 단고노우미호를 소개합니다.

교토역 산인본선 출발 플랫폼에 파란색의 멋진 관광열차가 출발 준비중입니다.


기존의 JR에서 일본과 단고철도가 공동 운행하던 단고*디스커버리(タンゴ・ディスカバリー)호 열차를 바다의 북교토 지방을 상징하는 '단고노우미(丹後の海)'호로 명명했습니다.

단고노우미호 2호 차 노렌이 아름다운 단고노우미호 2호 차량
단고노우미호 2호 차노렌이 아름다운 단고노우미호 2호 차량서규호

1편성은 2량으로 이 한 편성을 리뉴얼 하는데 8,000만 엔(한화로 약 8억 원)이 들었습니다. 역시 이 열차도 미토오카세이지(水戸岡鋭治)씨의 작품입니다.

개조한 열차는 2015년 11월 13일에 등장합니다. KTR8000형에  '바다의 교도'를 상징하는 메탈 블루 파란색 도장으로 디자인했습니다. 북교토의 바다에 햇살이 비추는 모습이죠.

미토오카씨는 "기존의 차량은 선두 부분이 둥근 형태로 못생기게 보였으나, 오히려 그 선두 부분을 살리는 방향으로 디자인했다. 메탈릭 블루색으로 디자인 해 바다에 비치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단고노우미호 외관 단고노우미호의 외관
단고노우미호 외관단고노우미호의 외관서규호

열차 내부로 한번 들어가 볼까요? 기존에 소개했던 아카마츠호를 비롯한 단고 3형제의 소나무 상징과는 대비되는 바다의 교도를 그린 내부 인테리어는 그야말로 하나의 작품과 같습니다.


바닥, 천장, 창문, 좌석배치, 테이블, 팔걸이 등 모든 소재를 나무를 사용해 디자인했습니다.마치 움직이는 피톤치트 힐링카를 연상시킵니다.

열차 위를 보면 놀랍니다. 자연의 나뭇결이나 껍질 등을 이용한 특수 도장으로 만든 천장입니다. 나무 본연의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벽면에는 동물의 발바닥 모양과 여러 모양이 있습니다.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신경쓴 모습이네요.


격자무늬의 유리창 미오오카세이지씨의 작품인 단고노우미호
격자무늬의 유리창미오오카세이지씨의 작품인 단고노우미호서규호

1호차 선두 부분 운전석은 유리 창문에 격자무늬를 사용했습니다. 의자도 편안하게 앉아서 열차 여행하기 좋은 구조로 돼있습니다. 부분부분 목재를 활용해 파란색 의자와 어울립니다.

2호차에는 공용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공간은 열차 여행에서 잠시 쉬어 가는 공간으로 여행의 피로를 풀어 줍니다. 탁자를 접었다가 펼 수 있어, 공간 활용성도 좋습니다. 화장실도 너무 깔끔하고, 멋진 그림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열차는 교토의 북부로 향해 달려 갑니다. 단고노우미호는 간사이와이드 패스로 이용 가능합니다. 교토로 출발해봅시다.

*운행구간
- 교토 역<->히가시마이즈루 역
(교토역 기준 특급 마이즈루 5호 12:25 출발, 특급 마이즈루 15호 20:37 출발)

*요금
- 3,860엔(운임+특급권)
- 간사이와이드패스 5일권(9,000엔) 이용 시 5일간 자유 탑승 가능
#단고노우미 #일본철도여행전문가서규호 #간사이와이드패스 #교토북부여행 #일본철도여행전문가서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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