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외자유치도, 지방공기업도 일부 지역 집중

[국감-행안위] 김영진 의원 "지역 불균형 해소 대책 필요"

등록 2017.10.27 16:38수정 2017.10.27 16:38
0
원고료로 응원
a  27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충남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충남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이고 있다. ⓒ 심규상


충남도의 외국인투자유치가 서북부 지역에 집중돼 지역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지만 이를 보완할 지역균형발전 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김영진 의원(민주당, 수원 팔당구)은 27일 충남도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충남 외국인투자가 줄어들고 지역간 불균형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충남도는 지난 201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외국인기업과 모두 50건의 MOU를 체결했다. 하지만 투자예정금액은 2012년 5억 3천만 달러에서 2절차 줄어 들어 올 상반기에는 2억 8천만 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게다가 최근 5년간 FDI(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약 25억 달러였으나, 실제 도착액은 약 19억 달러로 신고금액 대비 75%에 그쳤다.

MOU 체결 건수는 천안 31건(62%,6억 7800만달러), 아산시 5건(10%,2억 2800만달러), 서산 4건(8%,2억 8백만 달러), 당진 4건(8%,9900만 달러)로 체결건수 대비 88%(89.8%)가 천안 등 4개 시에 집중돼 있다. 나머지 시군은 1건이거나 전무했다.

김 의원은 특정 지역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나머지 시군의 인구는 줄고 있지만 충남테크노파크,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충남청소년진흥원,충남경제진흥원 같은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까지 천안,아산 지역에 몰려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충남도의 외자유치는 주로 천안시나 수도권과 인접한 곳에 편중돼 있다"며 "도내 균형발전을 위한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외국인투자 #충남도 #김영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2. 2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3. 3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4. 4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5. 5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