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행태에 트라우마... 특조위원이 누구냐가 가장 중요"

[영상] 강제해산 당한 1기 세월호 특조위 박종운 위원

등록 2017.11.29 17:16수정 2017.11.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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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TV] "박근혜 정부 행태에 트라우마... 특조위원이 누구냐가 가장 중요" ⓒ 조민웅


"상당한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특히 작년 10월에 (특조위가) 강제해산 당할 때는 충격이 너무 컸어요."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상임위원이자 안전사회소위원장을 지낸 박종운 변호사의 입에선 연신 '트라우마'와 '충격'이라는 말이 이어졌다.

이유가 있다. 박 변호사에게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박근혜 정권은 청와대부터 말단 공무원까지 비협조적인 행태로 일관했다. 특조위 이석태 위원장이 나서서 '활동 보장'을 외치며 단식을 했고 거리 농성도 했지만 끝끝내 강제해산은 막을 수 없었다.

1700만 촛불은 많은 것을 바꾸었다. 1년을 끈 사회적참사 특별법도 지난 24일 국회에서 통과했다. 새로운 현실 앞에 박 변호사는 고민에 빠졌다. 1기 특조위 주요 멤버로서 자의든 타의든 2기 특조위에 영향을 끼쳐야 하는 상황이 도래했다.

그는 피하지 않았다. 여전히 충격과 트라우마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회가 오면 다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가 말했듯이 "이번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이 대한민국을 보다 나은 사회, 안전한 사회로 만드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오마이TV가 사회적참사 특별법 수정안이 통과된 뒤 특별조사위원회 1기 상임위원이었던 박종운 변호사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취재 : 김종훈, 영상취재ㆍ편집 : 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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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운 변호사 ⓒ 유재홍


#세월호 #특조위 #이석태 #박종운 #권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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