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오르니' 압구정 아파트 경비원 전원 해고

입주민 측 "용역업체 전환 후 재고용" 설명에도 경비원들 불안

등록 2018.01.05 09:17수정 2018.01.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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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서울 강남의 아파트 단지(자료사진).

서울 강남의 아파트 단지(자료사진).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입주자대표회의가 최저임금 인상을 며칠 앞두고 경비원 전원에 해고를 통보해 논란이다.

4일 압구정동 구현대아파트 경비원 A씨에 따르면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28일 경비원 94명 전원에게 '1월 31일 부로 해고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해고 예고 통지서를 전달했다.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경영상 이유로 내린 결정'이라며 경비원을 용역업체를 통해 고용하는 것으로 전환한 후 해고된 경비원들의 재고용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경비원 A씨는 "정말 해고되는 것인지 불안해하며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막막함을 호소했다.

일각에서는 용역업체 선정 후 기존 경비원들의 재고용이 이뤄지더라도 94명 전원이 채용되지는 않을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hy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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