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노회찬 의원 페이스북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면서 국회의원들 SNS에도 '평창 바람'이 불고 있다.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식전 만찬에 참석한 의원들 사이에서 단연 화제는 디저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서울 광진 을)는 "한반도 허리에 철조망이 걸쳐져 있고 조금 후 봉사원이 다가와 이 위에 생크림을 끼얹었습니다"라며 "평화로 철조망을 녹이자는 뜻일까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 생김새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서울 노원 을)가 가장 세밀하게 묘사했다. "DMZ 철조망 아이스크림과 철조망을 녹이는 크림, 그리고 해와 달을 상징하는 홍시 샤베트입니다"라면서 "기가 막힌 디저트"라고 설명했다. 그 느낌을 가장 실감 나게 전한 이는 노회찬 원내대표(경남 창원 성산).
"방금 마친 평창 올림픽 개회식 식전 만찬에 디저트로 나온 한반도와 철조망. 초콜릿으로 만든 철조망을 우두둑 씹어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