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화해 분위기 마뜩찮은 홍준표 "봄이 왔다고 난리들"

"청와대 주사파들이 파국으로 끌고 가, 막을 길은 국민 심판밖에"

등록 2018.04.06 09:57수정 2018.04.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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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충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그렇게 속고도 또 다시 한반도에 봄이 왔다고 난리들입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정되는 것이 영 마뜩찮은 듯 "2000년 조용필, 이미자 등의 평양공연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왔냐"라고 평가 절하했다.

하루 전 지상파 3사는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를 방송했다. 이를 두고 "언론들이 부화뇌동 하고 있다"라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친 것이다.

그러면서 꺼내든 단어가 '주사파'다.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자 최근 들어 빈번하게 등장하는 '색깔론' 카드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온통 나라를 청와대 주사파들이 파국으로 끌고 가고 있다"라며 "2000년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돌아와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고 선언하고 통일이 눈 앞에 온 것처럼 기망한 것처럼 똑같은 일을 청와대 주사파들이 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 번 속았으면 알아야 하는데 삼대에 걸쳐 8번을 거짓말한 독재정권의 포악한 후계자가 쳐 놓은 덫에 장단을 맞추면서 또 다시 북핵쇼를 주사파 정권이 벌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남북이 손을 맞춰 북의 핵완성 시간만 벌어주는 남북 위장평화 쇼를 직시하지 않으면 우리는 포악한 독재자의 핵 공갈에 신음하는 극한 상황을 맞이 할 수밖에 없다"라며 "이를 막는 것은 국민의 심판 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다가올 6.13 지방 선거에서 보수 집결을 주문한 것이다. 그는 "선거 한번 해봅시다, 대한민국 국민이 어리석은지 한번 봅시다"라며 "나는 대한민국을 믿습니다, 깨어 있는 국민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킵니다"라고 말했다.
#홍준표 #봄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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