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차의 미래를 보다...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첫 선

[현장] 'EV 트렌드코리아2018' 개막...김은경 환경부장관 "내연기관 차 줄이는 정책 펼칠것"...

등록 2018.04.12 15:59수정 2018.04.1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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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주최 '이브이(EV) 트렌드 코리아 2018' 개막식. 12일 서울 강남구의 코엑스에서 환경부가 주최하는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이 열렸다.

환경부 주최 '이브이(EV) 트렌드 코리아 2018' 개막식. 12일 서울 강남구의 코엑스에서 환경부가 주최하는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이 열렸다. ⓒ 최은주


[기사 수정: 4월 12일 오후 6시 5분]

정부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 친환경차 활성화에 나선다.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2홀에서 환경부가 주최하는 '이브이(EV) 트렌드 코리아 2018' 막이 올랐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미세먼지가 연일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환경부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교통수단에서 내연기관을 줄이는 방향으로 주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과 더불어 충전 인프라 보충, 친환경차 의무 판매제 등 비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자동차 제작사의 책임적이고 자발적인 동참도 중요하다"며 완성차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이어 김 장관은 테슬라, 르노삼성자동차, 베엠베(BMW) 등 참가 업체들 부스를 돌며 친환경차의 현재를 꼼꼼히 살펴봤다. 테슬라의 모델 에스(S)를 살펴보며 항속거리와 충전방법 등을 물었다. 충전 업체의 부스도 찾아 핵심 기술과 인프라 구축에 대한 현황을 들었다. 재규어코리아의 전시공간에서는 전기차 아이(I)-페이스(PACE)에 올라 차량 내부를 직접 만지면서 둘러보기도 했다. 

'EV 트렌드 코리아'에 참석한 김은경 환경부 장관. 12일 서울 강남구의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테슬라 부스에 방문해 전기차 관련 설명을 듣고 있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EV 트렌드 코리아'에 참석한 김은경 환경부 장관. 12일 서울 강남구의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테슬라 부스에 방문해 전기차 관련 설명을 듣고 있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 최은주


이날 전시회에는 새로운 전기차 2종도 공개됐다. 현대자동차와 재규어코리아가 각각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I)-페이스(PACE)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전시회에서 공식 출시된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전기차로, 장거리 주행용으로 개발됐다. 코나의 차체에 전기차용 배터리와 모터를 넣었다. 이광국 부사장은 "코나 일렉트릭은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를 갖춘 세계 최초의 소형 SUV 전기차"라면서 "국가대표 전기차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1회 충전으로 406km 주행이 가능하다. 서울과 대전을 왕복할 수 있고,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갈 수 있다. 급속으로 80%까지 충전 가능하며 시간은 54분 정도 소요된다. 라디에이터그릴과 일체형 범퍼 등으로 기존의 코나와는 세부적인 요소에 디자인 차별점을 뒀다. 국내 판매 가격은 4650만~4850만 원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54km인 라이트 패키지는 350만 원 더 저렴하다. 회사는 코나 일렉트릭 구매자에게 출고일로부터 2년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카드를 제공한다.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 일렉트릭. 12일 현대차가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이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 일렉트릭. 12일 현대차가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이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최은주


현재 판매중인 아이오닉과의 경쟁은 걱정하지 않는다. 활동성을 강조한 코나 일렉트릭과 달리 아이오닉은 도심형 차량이라는 것. 회사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은 21일동안 1만 8000대가 사전예약됐다. 올해 환경부에서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기차는 총 2만8000대로, 수요 증가에 따라 기존 2만 대에서 8000대를 추가했다. 현대차는 현재 잠정적으로 예약 접수를 중단했다. 올해 1만20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판매중인 아이오닉과의 경쟁은 걱정하지 않는다. 코나 일렉트릭과 달리 아이오닉은 도심형 차량이다. 회사에 따르면 21일동안 1만8000대가 사전예약됐다. 올해 환경부에서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기차는 총 2만 대. 현대차는 현재 잠정적으로 예약 접수를 중단했다. 올해 1만20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재규어에서 선보인 I-PACE는 고성능 전기차로, 아시아에서 최초로 국내에 실제 차량이 공개됐다. 차량의 앞과 뒤 차축에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부터 100km/h까지 4.8초가 걸린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80km 주행이 가능하다. 정식 출시는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재규어는 레인지로버 PHEV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재규어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I)-페이스(PACE).  12일 재규어 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페이스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재규어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I)-페이스(PACE). 12일 재규어 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페이스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 재규어 코리아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각 완성차 업체의 다양한 친환경 차종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파워큐브코리아, 대영채비주식회사 등 여러 충전 제작사들이 급속 및 완속 충전기를 소개해 충전 인프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실제 구매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지자체와 정부기관에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은 오는 15일까지 열리며 전기차 시장의 현재와 미래 등과 관련한 컨퍼런스와 토론회 등도 진행된다.
#현대차 #전기차 #친환경차 #코나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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