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홍준표 특검 주장은 어불성설, 공수처 설치해야"

"근본적 제도 개선 필요... 드루킹 사건, 필요하다면 공수처 수사 사안"

등록 2018.04.25 19:41수정 2018.04.2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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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 ⓒ 유성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시상록구갑)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드루킹 특검' 주장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공수처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25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먼저 "'홍 대표가 드루킹 특검을 통해 지난 대선 인정 여부를 종합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안을 지난 국정원 불법 여론 조작 사건에 빗대 '박근혜 대선 때 국정원 댓글 사건은 왜 5년 내내 집요하게 공격했느냐'고도 이야기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전 의원은 이와 같은 주장을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SNS에 영향력을 가진 개인이 이를 이용해 정권에 줄을 대려 한 일탈 행위를 정권 차원에서 불법 여론조작을 한 사건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런 무리한 주장은 대선 과정에까지 문제 제기하려는 지나친 정치 공세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의원은 "드루킹 특검 도입에 반대하는 여론이 과반을 넘는 상황에서 정치적 공세의 소재로 특검이 이용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글을 이어갔다.

전 의원은 "이미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독립적이며 상시적으로 고위공직자를 수사할 수 있는 독립기관인 공수처 설치가 필요함을 주장한 바 있다"면서 "이번 사건 역시 필요하다면 공수처에서 수사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특검을 빌미로 한 국회 보이콧과 대선 불복 정치 공세를 즉각 멈추고 추경, 민생과 공수처 설치를 위한 입법 논의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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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 전해철 페이스북


#전해철 #드루킹 #공수처 #홍준표 #국정원대선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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