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16일 부산진해신항을 찾았다.
김경수캠프
자유한국당 "자고 나면 새로 드러나는 의혹"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아래 선대위)는 이날 "자고 나면 새로 드러나는 김경수 후보 의혹"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그 전에는 일면식도 없었다'더니 끝없이 나오는 드루킹과의 연루의혹. 김 후보는 이제 경남도민들 앞에 솔직히 고백해야 한다"고 했다.
선대위는 "김경수 후보의 드루킹 댓글조작 연루 의혹에 도민들은 심각하게 우려한다. 자고 나면 새롭게 드러나는 의혹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김경수 후보는 드루킹과 만난 시점, 관계에 대해 계속 말을 바꾸며 의혹을 키워왔다. 이번에는 드루킹의 오사카 총영사 자리 요구에 센다이 총영사를 대신 제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고 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당초 드루킹의 인사 청탁을 거절했다고 말했다가, 문재인 정부의 '열린 인사' 시스템에 따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말을 바꾸었다"며 "이에 대해 드루킹은 경찰조사에서 김 후보가 전화를 걸어와 센다이 총영사 자리를 대신 제안했다고 밝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측은 오늘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조선일보의 취재 요청에는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앞서 드루킹이 김경수 후보와 국회 앞 고깃집 등에서 15차례 정도 만났다는 보도에 대해서 김경수 후보 측은 아무 대답도 않고 있다. 김 후보는 앞서 드루킹과 7~8차례 국회의원 회관에서 만났다고 해명했지만 드루킹의 진술과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선대위는 "김 후보는 당초 드루킹을 만난 시점에 대해 2007년 4월 대선 직전이고 그 전에는 일면식도 없다고 했다가 며칠 뒤, '2016년 국회의원 당선 직후'라고 말을 바꾸었다"며 "김 후보는 도대체 무엇을 숨기고 있는가? 드루킹과 만난 횟수, 장소,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 속속들이 밝혀지면서 김 후보는 이제 특검수사대상 1호가 되었다"고 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국민의 압도적인 특검도입 여론을 묵살하며 김경수 후보와 대선 시기의 댓글조작 의혹을 특검 대상에서 제외하려고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며 "경남도민은 이제 김 후보의 솔직한 고백을 요구한다. 특검 도입을 늦추고 수사를 지연시킨 진실은 감출 수 없고, 도민들의 더 큰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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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측 "왜곡보도 중단"... 한국당 "자고나면 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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