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두 번째 만나 악수하고 있다.
폼페이오 트위터
이런 상황에서, 주한미국대사 대리가 8월 한미연합 군사 훈련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현재 북한과 미국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간 고위급 회담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국은 70년간 사실상 적국이었던 북한과 현재 관계를 맺기를 바라나?"라는 질문에는 "북한의 영원한 적이고 싶지 않다. 앞으로 나갈 길을 찾고 싶다"라면서 "베트남은 개방과 경제 개혁 추진, 시장경제로 전환, 국민의 삶 개선에서 (북한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나라의 규모도 비슷하다"라고 답했다. "베트남은 미국과 전쟁을 한 나라다. 전쟁 뒤 수십 년간 접촉하지 않았다. 지금은 꽤 좋은 파트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규모가 너무 크고 자급자족 성향이 강해 다른 나라의 모델로 제시하기 어렵다고 본다. 중국은 (북한과) 경험도 규모도 다르다. 베트남이 북한에 더 적절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북한에게 '베트남 모델'을 적극 추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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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 대사대리, '8월 한미군사훈련 조정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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