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노동인권센터 "노동자들의 배움터·쉼터·놀이터 되겠다"

18일 창립총회 열고 첫 발걸음을 내딛다

등록 2018.08.20 16:57수정 2018.08.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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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노동인권센터 창립총회 후 단체 사진 2018년 8월 18일 서울시 강동구 소재 '문화놀이터 와플'에서 개최된 강동노동인권센터 창립총회를 마치고 이 단체 성원들이 단체 촬영한 장면 ⓒ 위정량


18일 서울시 강동구노동인권센터(아래 강동노동인권센터, 최형숙 상임대표)는 강동구 소재 문화놀이터 '와플'에서 노동자 권리 향상과 지역 생활문화 운동 및 지역 시민 활동과 다양한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강동 지역 노동자가 지역주민으로서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개선하고 실천하도록 지원하며 노동이 건강한 지역사회를 이룩하는 것을 목적으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이 자리에서 강동노동인권센터 성원들은 최형숙 강동연대회의 공동중앙위원장을 상임대표에, 임원 및 운영위원 등을 선출했고 정관에 관한 토론·검토를 거쳐 승인했다.

이어 이들은 주요 사업안으로 ▲노동상담·교육·캠페인 등 노동인권 개선 사업 ▲노동조합 및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연대 사업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문화사업 ▲조사·연구 사업 ▲기타 센터의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을 수립했다.

이들은 이 주요 사업안을 실현하기 위해 ▲100명 이상 회원확대로 강동노동인권센터 운영 및 활동 안정화 ▲노동상담접수 및 일상적 노동상담창구마련 등 우리마을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 사업 ▲강동노동자마을학교 <소금꽃> 운영 등 우리마을 노동자들의 배움터 사업 ▲매월 마을노동자들과 함께하는 <마음쉼터> 운영 등 우리마을 노동자들의 쉼터 사업 ▲매월 마을노동자들과 함께하는 <노동자밥상> 운영 등 우리마을 노동자들의 놀이터 사업 ▲연대사업 등 올해 하반기 영역별 사업계획도 내놨다.

또 강동노동인권센터는 이 자리에서 서울노동권익센터 문종찬 소장을 강사로 초대해 '서울노동정책 개괄 & 서울노동권익센터 사업'을 주제로 노동자 권익 향상 사례 및 노동조합과 지역이 함께 만든 사단법인 희망씨 이동훈 이사장 강연을 통해 '노조와 세상 사이 담을 허무는 실험, 희망연대노동조합' 모범 사례를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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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노동인권센터 창립총회에서 초대 상임대표에 선출된 최형숙 강동연대회의 공동운영위원장 2018년 8월 18일 서울시 강동구 소재 '문화놀이터 와플'에서 개최된 강동노동인권센터 창립총회에서 초대 상임대표에 선출된 최형숙 강동연대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장면 ⓒ 위정량


이날 강동노동인권센터 초대 상임대표에 선출된 최형숙 강동연대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은 '시작하는 사람들의 눈물은 미래를 바라보는 망원경, 앞을 보라, 당당히 가자 진실은 눈물에서 핀 꽃이니 자유는 그 꽃을 향한 미소, 가자, 승리 위해...' 노랫말을 인용하면서 "창립총회를 마치고 소중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우리마을 노동자들의 배움터·쉼터·놀이터가 됐으면 하는 맘으로 하루종일 워크숍에 참여하며 함께 첫 발걸음을 내딛은 소중한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불어 강동노동인권센터가 나아갈 길에 대한 깊은 고민과 방향을 제시해준 서울노동권익센터 문종찬센터장, 사단법인 희망씨 이동훈 이사장 두 분께도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동인권센터 앞에 놓인 과제로 강동구에서 ㈜고려정업이라는 업체에 위탁해 청소업무를 대행하게 해 청소노동자들의 고용조건 및 임금 저하에 따른 문제로 강동지역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관계로 강동구에서 청소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도록 촉구하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고려정업은 강동구 청소노동업체 3개 중 하나로 현재 성내1·2·동·둔촌1·2동 및 길동 일부를 담당해 생활·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탁 대행하고 있다.


다음은 강동노동인권센터 창립총회에서 선출된 구성원이다.

자문위원
김진억(희망연대노조 나눔연대국장)
강정국(노무법인 '나무')

감사
박경호

상임대표
최형숙 강동연대회의 공동중앙위원장

운영위원
이승민, 허 권, 이호진, 이근우, 박치웅, 홍기헌, 진윤경, 최광신, 황우희,정송이(강동시민연대), 이광석(전교조중등), 진영섭(강동희망나눔센터), 김종만(민주연합노조 강동), 김지강(정의당), 이동훈(희망연대노조, 사단법인 희망씨)


#강동노동인권센터 #노동조합의 지역사회 벽 허물기 #지역사회와 연대하는 노동조합 #노동자 존중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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