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마산 회원천 바다 쪽 검은 기름띠, 원인은?

23일 오후 발견돼 방제작업 ... 마산합포구청 "바다에서 유입된 듯"

등록 2018.08.24 09:29수정 2018.08.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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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8월 23일 오후 창원 마산합포구 회원천 노산교 주변에 검은 기름이 발생해 방제작업이 진행되었다.

8월 23일 오후 창원 마산합포구 회원천 노산교 주변에 검은 기름이 발생해 방제작업이 진행되었다. ⓒ 독자제보


창원마산 회원천에 검은 기름띠가 발생해 방제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24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에 따르면 마산 앞바다에 연결되어 있는 회원천 '노산교' 주변에 23일 오후 검은 기름이 발생해 방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인근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가 회원천에서 검은 기름을 발견하고 구청에 신고했다.

마산합포구청은 신고를 받은 뒤 해양환경공단 마산지사와 함께 기름의 바다 유출을 막기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벌였다.

방제작업은 이날 오후 11시경까지 진행되었다. 마산합포구청 관계자는 "기름 찌꺼기가 바닥에 붙어 있다가 물이 들어오면서 떠오르고 있다"며 "물이 빠지면 닦아내는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검은 기름은 어선에 사용하는 '벙커씨유'로 추정된다. 마산합포구청 관계자는 "회원천 상류에는 벙커씨유를 사용하는 시설물이 없다"며 "기름은 바다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창원해양경찰서는 기름이 육상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산합포구청과 창원해경은 방제작업과 함께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회원천 #기름 #마산합포구청 #창원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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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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