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킨텍스에서 민간 최대 '한중경제협력포럼' 열렸다

이재준 고양시장 "새로운 경제협력 패러다임 해답은 '평화경제'"

등록 2018.08.30 12:43수정 2018.08.3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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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8 한중경제협력포럼'에서 환영 인사말을 하는 이재준 고양시장. ⓒ 고양시


한국과 중국 대표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두 나라의 우호 관계와 공동 번영에 이바지하고자 만들어진 '한중경제협력포럼'이 지난 2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한중경제협력포럼은 민간 주최 한중포럼으로는 최대 규모다. 올해는 '한중 신(新)협력 시대의 경제교류'라는 주제로 한국과 중국의 기업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두 나라 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은 '동북아 경제협력 새로운 기회'와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 및 향후과제'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펼쳤다. 토론회에 이어 한중경제협력 대상 시상식 및 고양시와 중국 한단시의 투자유치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밖에도 투자 상담, 산업 입지 및 네트워킹 리셉션 등 실질적 교류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고양시는 이날 에너지 및 친환경 재생 산업을 선도하는 중국 한단시와 우호교류도시 협약의향서를 체결했으며 세계 10대 벤처 엑셀러레이터 기업인 중국 테크코드(TECHCODE)사와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한중경제협력포럼 환영 인사를 통해 "한중 양국이 지난 갈등을 딛고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경제협력 패러다임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그 해답 중 하나가 바로 '평화경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7기 고양시가 동북아 교통·경제·문화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고양시에 열리게 될 새로운 시장과 무한한 가능성에 실질적 투자와 참여를 통해 함께 누리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축하 영상을 통해 "오늘 포럼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서로 물건을 많이 사고팔고 투자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국 국민 간 교류와 신뢰를 돈독히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고양시와 경기도시공사는 홍보부스를 설치해, '고양 테크노밸리 프로젝트'와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마이스(MICE) 산업 홍보 및 투자유치를 펼쳤다.

'2018 한중경제협력포럼'은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과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중견기업인연합회, 주한중국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행사다. 기획재정부, 외교부, 고양시, KOTRA, 주한중국대사관, 중국CCPIT, 중국 한단시, 중국 청두시, 중국 우시시 등이 후원했다.

이날 포럼에 한국측은 현대자동차, SK 하이닉스, LG 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두산, LS그룹, CJ그룹, 농심, 아모레퍼시픽, 신한은행, 아시아나항공 등 대표 기업인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중국측에서는 화웨이(华为), 알리바바(阿里巴巴), 오광그룹(五矿集团), 위하이항그룹(威海港集团), 강더그룹(康得集团), 화안그룹(华安集团), 중국건축그룹(中国建筑集团), 공상은행(工商银行), 동방항공(东方航空) 등 대표 기업인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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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한중경제협력포럼은 민간 주최 한중포럼으로는 최대 규모다. 올해는 '한중 신(新)협력 시대의 경제교류'라는 주제로 한국과 중국의 기업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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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지난 2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중경제협력포럼' 행사에서 에너지 및 친환경 재생 산업을 선도하는 중국 한단시와 우호교류도시 협약의향서를 체결했으며, 세계 10대 벤처 엑셀러레이터 기업인 중국 테크코드(TECHCODE)사와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고양시


#한중경제협력포럼 #고양시 #킨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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