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미디언 빌 코스비 징역... 미국 미투 첫 실형

미 법원, 성폭행 혐의 빌 코스비에게 최장 징역 10년형 선고

등록 2018.09.26 14:56수정 2018.09.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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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80)가 결국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 9월 25일(현지시간) AP 통신을 비롯한 주요 언론사는 빌 코스비 재판 선고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저택에서 농구단 직원인 안드레아 콘스탄드에게 약물을 투여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3~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로써 빌 코스비는 최소 3년간 감옥에서 복역한 뒤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가석방이 허용되지 않으면 최대 10년을 복역해야 한다.

이번 판결은 미투(#MeToo) 운동이 시작된 이후 유명인사가 유죄를 선고받은 첫 사례로 기록됐다. 

빌 코스비 측의 앤드류 와트 대변인은 선고가 난 후 성명을 통해 "미국 역사장 가장 인종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인 재판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변호인단은 감옥행 대신 가택연금을 요청했지만 스티븐 오닐 판사는 그가 지역사회에 위험을 줄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즉시 구금할 것을 명령했다.
#빌 코스비 #미투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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