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또 다른 재미, 시장

[여행 정보] 인도차이나 반도의 시장들

등록 2018.10.01 17:32수정 2018.10.01 17:32
0
원고료로 응원
'시장에 가야 그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 수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장은 여행자들에게 한 번쯤은 들러보고 싶은 곳이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비롯한 다양한 식재료, 남녀노소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저렴한 옷들과 다양한 살림살이 그리고 시장에서 빠지면 섭섭한 먹거리까지. 현지 사람들의 생활이 고스란히 묻어 있고 삶의 열기가 넘치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시장을 소개해 본다.

1. 캄보디아: 프놈펜 러시안 마켓
 

러시안 마켓 ⓒ 김원규

 
과거 러시아제 물건을 많이 팔아서 '러시안 마켓'이란 별명이 붙은 이 시장의 원래 이름은 뚜얼뚬뽕 (Tuol Tum Poung)이다. 생각보다 규모가 제법 큰데다 미장원까지 있어 없는 게 없다고 할 정도다. 뜨거운 태양에 살짝 지친 여행자라면 실내 시장인 러시안 마켓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다.
 

러시안 마켓 ⓒ 김원규

   

러시안 마켓 ⓒ 김원규

   
2. 태국


(1) 방콕 차이나 타운
 

방콕 차이나 타운 ⓒ 김원규

 
방콕에는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주말시장인 짜두짝 시장이 있다. 정말 없는 게 없다고 할 정도의 시장인데, 차이나타운의 시장도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한다. 태국에 정착한 중국인들이 주를 이루는 전형적인 시장의 모습을 보이는 이 시장은 무엇보다 골목골목마다 위치한 식당에서 풍겨 나오는 음식 냄새 때문에 식사 시간이 아니더라도 허기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방콕 차이나 타운 ⓒ 김원규

 
(2) 치앙마이 게이트 바로 앞의 딸랏 빠뚜 치앙마이
 

딸랏 빠뚜 치앙마이 ⓒ 김원규

 
치앙마이의 여러 시장 중에 이른 아침에 문을 여는 시장. 물론 밤이 되면 시장 주변으로 수 많은 먹거리들이 여행객을 손짓한다. 시장 내부는 다양한 식재료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이며 간단하게 아침을 먹을 수도 있다. 특히 선짓국이 먹고 싶다면 아침에 이 시장을 가 보자.
 

딸랏 빠뚜 치앙마이 ⓒ 김원규

   

딸랏 빠뚜 치앙마이에서 먹은 선지 국수 ⓒ 김원규

   
3. 라오스: 비엔티엔의 야시장

어스름 해가 지기 시작하면 하나 둘씩 불을 밝히면서 문을 여는 메콩강 주변의 야시장. 아무래도 강을 따라 있다 보니 길이가 제법 긴데 야시장의 끝에는 노천식당들이 밀집되어 있기도 한다.

또한 야시장 주변에 여행자 거리라 다양한 게스트하우스들과 식당, 펍들이 있어 저녁을 먹거나 맥주 한 잔 한 후 산책삼아 둘러 보기에 좋다. 참고로 흥정에 좀 인색한 편이다.
 

비엔티엔 메콩강 야시장 ⓒ 김원규

   

비엔티엔 메콩강 야시장 ⓒ 김원규


 
덧붙이는 글 저서로는 <인도차이나 캐리어 여행기>, <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인도차이나 #시장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우리가 살아가면서 접하는 모든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 그것에 대한 글을 쓰는 사람.

AD

AD

AD

인기기사

  1. 1 샌디에이고에 부는 'K-아줌마' 돌풍, 심상치 않네
  2. 2 황석영 작가 "윤 대통령, 차라리 빨리 하야해야"
  3. 3 경찰서에서 고3 아들에 보낸 우편물의 전말
  4. 4 '25만원 지원' 효과? 이 나라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되었다
  5. 5 하이브-민희진 사태, 결국 '이게' 문제였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