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직원, 재빠른 판단에 2천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거제경찰서, 농협 지점 직원에 감사장 수여 ... 범인 추적 중

등록 2019.03.04 19:57수정 2019.03.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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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빠른 판단과 신속한 신고로 20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농협직원한테 경찰서 감사장이 수여됐다.

3월 4일 거제경찰서(서장 강기중)는 재빠른 판단과 신속한 신고로 20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이 범죄 피해를 예방한 농협직원 ㄱ(44,여)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거제지역 농협지점에 근무하는 ㄱ씨는 지난 2월 28일 오후, 대포통장 명의자 ㄴ(50대 초반)씨가 평소 별다른 거래 실적이 없는데도 한꺼번에 많은 돈이 입금된 직후 이를 곧 바로 인출하려는 태도가 수상해 경찰에 신고했던 것이다.

경찰 조사결과 ㄴ씨는 보이스피싱 범죄자에게 자신의 계좌를 빌려준 후 피해자가 입금한 돈 2000만원을 직접 또는 계좌 송금을 시도하던 중에 덜미가 잡혔던 것이다.

경찰은 ㄴ씨를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2000만원을 입금한 피해자 신원과 함께 범죄 행각을 벌인 보이스피싱 범인을 추적중이다.

거제경찰서는 ㄱ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것이다. 강기중 경찰서장은 "재치 있는 판단으로 범죄예방에 기여한 용감한 행동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 했다.
#보이스피싱 #거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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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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