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철수로 인한 감시 공백, 과학화경계시스템으로 보완한다

방위사업청, 에스원과 275억 규모 계약체결

등록 2019.03.05 10:23수정 2019.03.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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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른 비무장지대(DMZ) 내 시범 철수 감시초소(GP) 가운데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원형을 보존하기로 한 강원도 고성 GP를 지난 2월 13일 국방부가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군사합의에 따른 최전방 GP(감시초소) 시범철수 등으로 인한 감시 공백을 막기 위해 군의 과학화경계시스템 성능이 개선된다.

방위사업청은 (주)에스원과 275억 원 규모의 중요시설에 대한 과학화경계시스템 2차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5일 착수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학화경계시스템은 주·야간 경계임무가 가능한 감시·감지·통제시스템을 통합한 경계시스템으로, 기존의 병력 위주 경계시스템보다 효율적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또한 병력 감축과 병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경계 작전이 가능하는 장점이 있다.

군 당국은 대북 감시 강화를 위해 GOP(일반전방초소)를 중심으로 과학화 경계시스템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번 2차 사업을 통해 1차 사업 때보다 성능이 향상된 과학화경계시스템을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중요시설에 구축하게 된다. 지능형 탐지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영상분석 서버를 설치해 적의 침투 및 위해행위를 탐지하고 감시병에게 경고해준다.

주·야간 및 안개, 해무 등 악천후 상황에도 감시가 가능토록 시스템을 추가 개선한다. 드론 탐지레이더도 시범 설치된다.

김기택 방사청 기동화력사업부장(육군 준장)은 "병력 감축계획에 맞춰 병력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도록 지능화된 과학화시스템을 구축해 우리 군의 경계태세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적기 전력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북군사합의 #GP철수 #과학화경계시스템 #에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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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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