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남 "노무현 전 대통령, 그렇게 공격 당하면서도 통합 강조"

23일 아침 묘역 참배... "태극기부대든 누구든 함께 가야 한다"

등록 2019.05.23 10:10수정 2019.05.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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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 배우는 5월 23일 아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 윤성효

 
명계남 배우는 5월 23일 아침 일찍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명 배우는 봉하마을 입구에 '명배우 봉하극장 콜로노스'에서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모 공연을 하고 있다.

명 배우는 참배를 하고 나온 뒤 <오마이뉴스> 기자를 만나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 마음이다"라며 무겁게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무슨 말을 하겠느냐. 1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그 양반이 계시지 않는다. 10년을 잘 버텼는데. 그 양반이 안 계신다"라고 덧붙였다.

명 배우는 "노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모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양반께서는 '통합'을 많이 이야기했다고 한다"며 "재임 중에 그렇게 공격을 당해도 끝까지 '통합'을 강조하셨던 것이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흔히 정치적 수사로 '국민통합'이라고 하는데, 정치인과 국민들이 통합의 가치를 염두에 두고 따랐으면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명 배우는 "태극기부대든 누구든 힘들어도 함께 가야 한다"라며 "당내 경선 과정을 보면, 끝나고 나면 당선한 측과 탈락한 측이 통합이 잘 안 된다. 삐지기도 하고 분화가 되기도 하는데, '통합'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명계남 배우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 '명배우 봉하극장 콜로노스'에서 "명계남의 고백2-냉소와 절망을 넘어. 아직 못 다한 이야기"를 공연한다. 21일부터 30일까지는 "그립습니다"라는 제목의 손글씨 전시회도 연다.
#노무현 #명계남 #봉하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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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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