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중인 정석완 충남도 재난안전 실장. ⓒ 이재환
한국 시각으로 30일 새벽 4시 무렵,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유람선에는 한국인 33명과 현지인 1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33명의 탑승객 중 3명이 충남도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논산에 살고 있는 정아무개(여 ·31)씨는 현재 구조가 된 상태이고, 60대 부부로 알려진 서산 시민 2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아무개씨의 경우 대전에 살고 있는 남동생과 동반 여행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남동생은 현재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는 탑승자 가족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사고를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정석완 충남도 재난안전실장은 "안타깝게도 충남도민 3명이 탑승해 있었다. 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충남도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0일 오전 탑승자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했다"며 "가족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라는 양승조 지사의 지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가족들이 요구할 경우 외교부와 협조해 비행기표를 즉각 확보할 계획"이라며 "가족들과 상의해 협조와 지원을 하겠다. 도에도 사고대책 지원반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논산, 서산시와 함께 사고 수습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