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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경관조명이 들어온 경주 흥무로 벚꽃길 모습 ⓒ 한정환
▲ 야간경관조명이 들어온 경주 흥무로 벚꽃길 모습 ⓒ 한정환
경주 흥무로 벚꽃길입니다. 평소에는 사람들의 모습이 잘 보이질 않는 한적한 길입니다. 그러나 벚꽃 철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인파들로 초만원입니다. 야간경관 조명이 들어오면 연분홍색의 벚꽃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몰린 인파들로 넘치는 곳입니다.
그런 경주 흥무로 벚꽃길에 20여 일 전부터 야간경관조명이 들어왔습니다. 벚꽃 철에만 켜던 야간경관조명이 녹음으로 우거진 벚나무의 초록 잎들을 비추고 있으니 또 다른 멋진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연분홍색의 벚꽃이 없는 자리에 초록 잎으로 무성한 벚나무가 그 아름다운 모습을 대신합니다. 지난 30일 저녁 야간경관조명이 들어온 벚꽃길을 걸어보니 주변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야간경관조명, 벚나무의 초록 잎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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