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서 70대 낚시꾼 이틀째 실종... 65여 명 투입돼 수색 중

소방당국 "가족과 연락 두절 실종신고 접수"... 경찰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수색"

등록 2019.07.10 13:20수정 2019.07.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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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소방서가 지난 9일 이 씨(71)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난사고를 당했을 것으로 추정된 반곡저수지를 고무보트와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횡성소방서가 지난 9일 이 씨(71)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난사고를 당했을 것으로 추정된 반곡저수지를 고무보트와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 정종현

 
횡성군에서 낚시하던 70대 남성이 뚜렷한 행적 없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틀째 합동 수색에 나섰다.

횡성소방서에 따르면 9일 오후 12시 53분 경 횡성군 반곡리 반곡저수지로 낚시를 나선 이아무개씨(71)가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씨가 실종된 저수지 인근에서 이씨 소유의 차량과 옷, 핸드폰 등이 발견된 점을 미뤄 수난 사고를 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저수지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저수지 인근에 CCTV가 없고, 이씨가 저수지로 들어가는 직접적인 모습을 목격한 낚시꾼 등이 없어 이 씨가 다른 곳에서 실종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인근 야산 등 주변 탐색에 나섰다.

현재까지 물리적으로 확인된 이씨의 모습은 사고 현장 인근에 세워져 있던 다른 낚시꾼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블랙박스 영상 제공자 김아무개씨(65·이천)는 "블랙박스에 이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찍혀 경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방헬기·고무보트 등 장비 20대와 구조 인력 50명을 투입했지만,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 인력을 65명으로 늘리고 이틀째 이씨를 찾아 나섰다.


횡성경찰서 관계자는 "이씨가 저수지에서 수난사고를 당했는지 정확하지 않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횡성군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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