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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ZONE) '눈치' 보이는 아침 ⓒ 박현수
사람들은 서로 눈치를 살핀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운전하는 도로에서도 걸어가는 길가에서도
하루종일 눈치를 살피고 눈치에 치인다.
그 어느곳도 한 뼘 남짓한 작은 공간조차도
온전한 내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잠시 내어주고 다시 돌려줄 뿐
온전히 내 것이 아니다.
운좋게 허겁지겁 아침을 먹었다면
서둘러 길을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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