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대학 명칭 선호도 조사

'경남통합국립대학교' 등 5개 안건 제시 ... 23일까지 온라인 방식 조사

등록 2020.02.13 15:08수정 2020.02.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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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경남과학기술대학교 간 대학통합 협약 체결. ⓒ 경상대학교

 
"합치는 국립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통합대학 교명을 어떻게 할가요."

경상대(총장 이상경)와 경남과기대(총장 김남경)는 통합대학 교명 선호도 조사를 하고 있다. 두 대학은 지난해 12월 10일, 통합에 합의하고 통합대학 교명을 제정하기 위해 2월 13~23일 사이 온라인 방식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대학통합 추진 기본계획'에 따라 통합대학교의 교명을 제정하기 위한 절차의 하나로 양 대학의 누리집을 통해 동시에 실시하게 되며 국민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다.

통합대학 교명 후보안 5개로, ①경남통합국립대학교(慶南統合國立大學校), ②경세대학교(慶世大學校), ③경상국립대학교(慶尙國立大學校), ④경진대학교(慶晋大學校), ⑤경남혁신대학교(慶南革新大學校)다.

'경남통합국립대학교'는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상징성을 가지며, 양 대학의 통합 의미와 향후 인근 지역 내 타 대학 통합도 고려했다고 두 대학은 설명했다.

'경세대학교'는 경남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역동적인 대학을 의미하는 것으로 양 대학 및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며, 통합대학의 정체성과 글로벌화를 나타내고, '경상국립대학교'는 기존 거점국립대학으로서 경상대의 위상 및 인지도 등 브랜드 가치를 계승·발전하며 사립대학으로의 오인‧혼동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주체인 '국립'을 병기한 것이다.

'경진대학교'는 천년고도의 진주(晋州)를 내포하고 나아가 우리 경남지역을 아우르는 명칭이고, '경남혁신대학교'는 두 대학의 통합을 통한 새로운 대학의 탄생과 날마다 새로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을 의미하며 경남이라는 지역성과 더불어 경남혁신도시의 지역적 특수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 선호도 조사에 앞서 양 대학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연구용역 및 자문과 학내외 구성원을 대상으로 1차 의견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각 대학별내부검토 및 대학통합공동실무단을 거쳐 2020년 2월 10일 5개의 교명 후보안을 선정하였다.

설문참여자는 제시된 교명 후보안에 대해 2개를 선택하게 되며, 적합한 후보안이 없다면 '해당 없음'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선호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통합대학교 교명 후보안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각 대학별 자체 심의절차 마친 후 '대학통합공동추진위원회'에서 최종 심의ㆍ의결할 예정이다.

확정된 '통합대학교 교명안'은 이후 교육부에 제출할 '대학통합 세부실행 계획서'에 반영하게 된다.
#경상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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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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