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고 및 관리 현황 (2.22일 09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질병관리본부
중대본은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들은 31번째 환자를 포함해 주로 2월 7~10일 경, 2월 14~18일경에 증상이 발현하고 있기에 2월 7일 이전에 유입된 감염원에 노출된 사례들이 잠복기를 거쳐 2월 7일경부터 1차, 2월 14일경부터 2차로 발병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러한 양상은 매 주말 종교행사(2월 일요일은 2월 2일, 9일, 16일)나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해, 집단 내에서 제한적이나 지속적으로 전파가 이뤄졌을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해당 기간 신천지대구교회 집회 등에 참석했던 신도들은 자가격리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1339) 등에 먼저 문의한 뒤 해당 지시에 따라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청도 대남병원 사례와 관련된 역학조사 경과도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해당 의료기관 종사자 및 입원 환자 등에 대한 전수 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총 256명(사망자 제외시 254명) 중 111명의 확진환자를 확인했다. 의료진 등 직원 9명, 입원환자 102명(사망자 2명 포함)이다.
중대본은 "해당 병원 내 환자 발생은 정신병동을 중심으로 발생하였으며, 확진자 중 폐렴 소견이 있는 환자는 타 병원으로 이송하여 격리치료토록 했다"면서 "정신병동에 입원 중인 확진자는 해당 병원에 코호트 격리하고, 부족한 의료인력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 인력 등을 투입해 치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도 대남병원 관련한 두 번째 사망 사례(65년생, 여성)는 해당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던 중 2월 11일부터 발열 증상이 발생한 뒤, 폐렴이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