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
택배업계 관계자는 "감염 때문에 사람들이 밖을 잘 안 나오려 하다 보니 온라인 주문량이 폭주한 것 같다"며 "잠잠해지지 않는 이상 택배 물량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향후를 전망했다.
코로나19 감염 공포는 식당 자영업 운영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최근 식당을 찾는 인구가 점점 줄면서 가게를 방문해 식사하는 손님보다 포장 또는 배달을 요청하는 손님의 비중이 더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배달 플랫폼 업체인 배달의 민족은 2월21일부터 24일까지 주문 건은 전주 대비 9% 늘어났다고 밝혔다. 요기요도 2월1일부터 23일까지 주말 전체 평균 주문 건이 지난달보다 17%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함양읍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A씨는 "거창에 확진자가 발생하고 난 후부터는 방문해 식사하는 손님보다 포장이나 배달 주문을 요청한 손님이 더 많았다"며 "매출의 절반을 배달에 의존할 정도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2월27일 발표한 '2020년 2월 경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95.2로 전월대비 3.3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서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지표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난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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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매출 절반이 '배달'에서...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소비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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