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6일 함양시외버스터미널을 찾은 한 군민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일시적으로 버스 운행이 감축된 시간표를 보고 있다.
주간함양
경상남도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인근 지역 간의 왕래가 잦은 함양군도 안심할 수 없는 단계이다.
특히 인근 거창 지역은 경상남도 내에서 창원시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 된 곳으로 지역사회 확산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3월6일 기준 경상남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8명에 이르렀다.
이날 오후 6시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창원시가 20명으로 가장 많으며 거창 18명, 창녕 9명, 합천 8명, 김해 6명, 밀양 5명, 거제 4명, 진주·양산·고성 각 2명, 남해·함양 각 1명이다.
당초 거창군은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꼽히는 대구·경북과 인접해 있어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을 시작으로 안동 확진자와 접촉한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관련 10여명의 집단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최근 거창군 면지역 마을에서도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타나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로 인해 함양군과 거창군 두 지역 간의 일상 생활권이 일부 겹쳐 있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5일 함양군 보건소에 따르면 함양군내 거주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관련 교인이 16명인 것으로 파악, 이 중 12명이 검사를 의뢰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군내 거주 확진자가 아직 발생하지 않은 함양으로 인근 시·군 사람들이 들어와 다중시설 이용 및 마스크 구입을 했다는 제보도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