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코로나191254화

서산시, 대산공단 5개사와 코로나 19 방역대책 논의

적극적인 협조 약속

등록 2020.03.13 14:32수정 2020.03.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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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제공

최근 한화토탈 대산 공장 직원들의 연이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가 대산공단 5개사와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사)대산공단협의회 사무실에서 맹정호 서산시장 주재로 조경상 서산상공회의소 회장, 대산5사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해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맹 시장은 "그동안의 방역 대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근로자가 밀집되어 있고 외부 인력의 이동이 잦은 대산공단의 경우 추가 감염의 우려가 크다"며 철저한 방역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만일 기업 내 확진자 발생 시 코로나19를 총괄하는 서산시재난안전대책본부의 안내에 따라 달라" 며 "(공단 내 확진자 발생으로) 시민들의 동요나 불안감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화토탈을 비롯해 대산 5사(현대오일뱅크, 엘지화학, 롯데케미칼, 케이씨씨, 코오롱 인더스트리) 관계자들은 코로나 19 추가확산과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근로자 격리 상황, 근무·식당 환경 개선, 사업장 방역 및 출입 관리강화와 직원 대상의 개인위생수칙 교육 등을 철저히 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특히 맹 시장은 코로나19 대책과 함께 지난 4일 발생한 롯데케미칼 폭발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 대한 정확한 피해조사"와 "향후 보상 계획을 안내하는 등 사고 수습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 19 방역 대책과 함께 대산공단 내 30년 이상 된 노후시설 정기보수와 관련해서도 안전관리 대책을 주문하는 한편, 공단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가능하다면 정비보수 기간을 연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같은 맹 시장의 주문에 다음 달 정기보수가 예정된 현대오일뱅크는 외부 작업 인력 관리와 안전·교통 분야 등에 대한 대책을 수립과 함께 코로나 19 방역 강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사)대산공단협의회에서는 대산지역 의료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마스크 2500매를 기탁했다.

서산시 코로나19 확진자는 13일 낮 12시 현재 확진자는 8명(한화토탈 직원 7명, 가족 1명)이며, 음성 확인자 1168명, 검사중 315명, 자가격리 89명, 격리해제 18명이다.

#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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