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서울시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조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서울시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운동본부
청소년의 97.3%, 모든 청소년에게 생리대 지급하라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조례에 관해, 참여자의 83.9%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라고 밝힌 의견을 포함해,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조례에 찬성하는 참여자는 총 97.3%로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대부분의 여성에게 월경용품 구입비용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어서(40.5%)", "월경은 개인적인 문제인 동시에 사회적인 지원이 필요한 일이어서(32.1%)", "저소득층만 지원할 경우, 사회적인 낙인효과가 생겨서(16.2%)", "여주, 영국, 스코틀랜드 등 다른 도시나 국가에서도 시행해서(10%)" 순으로 꼽았다.
남학생, 남교사... 월경에 대한 이해도 낮아
서울시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설문조사는 월경에 대한 공적인 지원과 교육을 받지 못하는 여성 청소년의 삶의 실태를 보여줬다. 또한 대다수의 청소년들이 월경용품 보편지급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주변 남학생들이 뚱뚱하면 큰 생리대를 쓰고, 생리는 하루만 하는 줄 아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등 월경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부족한 학교의 현실을 다수 고발했다. 이 고발은 여학생뿐만 아니라 "남성, 교사, 교직원에게도 월경에 대해 교육하여, 월경이 부끄러움이나 수치심으로 여겨지지 않는 학교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연결되었다. 설문조사를 통해 제시된 월경용품 보편지급, 제대로 된 월경교육, 월경공결제 등은 여성 청소년들의 삶에서 길어낸 절실한 요구다.
우리는 2020년 월경의 날을 맞아, 국가가 여성 청소년들의 요구에 제대로 응답하기를 요청한다. 지난해 12월 16일, 서울시의회에서는 모든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비롯한 월경용품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서울특별시 어린이,청소년 인권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권수정 의원 대표 발의)"이 만장일치로 가결되었다. 이로써 서울시 모든 청소년들이 가난을 증명하지 않아도 월경용품을 지급받고 학교에서 월경과 자신의 몸에 대한 지식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하지만 서울시의회는 해당 조례를 시행하기 위한 예산과 구체적인 시행방안 마련에 미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월경용품 보편지급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 마련과 시행방안 수립으로 여성 청소년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
[기획 / 나에게 생리대가 없었을 때]
① 안전한 월경은 인권이다 http://omn.kr/1npxn
② 사회가 나에게 '생리대'를 주었다면 어땠을까 http://omn.kr/1nqb5
③ 재난 상황 속에서도 여성들은 매달 피를 흘린다 http://omn.kr/1nqq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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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창립한 여성환경연대는 에코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모든 생명이 더불어 평화롭게 사는 녹색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생태적 대안을 찾아 실천하는 환경단체 입니다. 환경 파괴가 여성의 몸과 삶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여 여성건강운동, 대안생활운동, 교육운동, 풀뿌리운동 등을 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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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지급부터 제대로 된 월경교육까지, 우리가 바라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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