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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또 코로나19 확진... "다단계업소, 집단감염 진원지 추정"

4명 추가 발생, 47번·49번 확진자 중심 감염... 대전시, 다단계판매시설 전수조사·집합금지 행정명령

등록 2020.06.17 10:46수정 2020.06.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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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온라인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온라인브리핑을 하고 있다.대전시
 
17일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총 13명이 발생,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추세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7일 오전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어젯밤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한 데 이어, 오늘 또 다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어제 발생한 47번과 49번 확진자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우리 지역 확진자는 총 5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56번 확진자는 중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으로, 50번 확진자(복수동 거주·40대 여성·49번 접촉자)와 서구 소재 상가(오렌지 타운)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57번과 59번 확진자는 각각 유성구와 세종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49번 확진자와 유성구 궁동의 한 미용실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58번 확진자는 서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49번 접촉자와 서구 괴정동 다단계 판매시설 '자연건강힐링센터'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확진자들은 오늘 중으로 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 등에 입원조치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이날 "대전시는 지역사회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감염원 및 감염경로에 대한 추적과 심층역학조사, 이동 동선과 감염경로 추적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 3명과 대전시 역학조사팀 12명이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괴정동 소재 미등록 다단계판매업소가 지역 내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오늘 낮 12시를 기해 우리 시 등록·미등록된 다단계판매업체와 방문판매업체 전수 실태조사와 함께 집합금지 행정조치(행정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전시는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들을 우선 자가 격리하고, 방문시설은 방역소독을 완료했거나 조치 중에 있으며, 확진자 동선 등 관련정보를 파악 즉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끝으로 허 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는 엄중한 현 상황에 대해 공공 및 민간기관은 물론, 노인요양시설이나 병원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거나 생활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해 달라"며 "특히 대규모 집합행사나 다중이 모이는 행사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대전시 #허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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