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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미군 안내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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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최근 입국한 주한미군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주한미군 누적 확진자가 98명으로 늘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20일 "이달 12∼15일 한국으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6명과 장병 가족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누적 확진자 98명 중 해외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74명이다. 4월 17일 이후 주한미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주한미군이다.
추가 확진자 10명 중 장병 5명과 가족 4명은 이달 12, 14, 15일 미국에서 출발하는 미국에서 정부 전세기로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군인 1명은 이달 13일 민항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추가 확진자 10명 중 6명은 격리 조치 전 코로나19 의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나머지 4명은 첫 번째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지만, 이후 증상이 나타났고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모든 확진자는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와 오산 공군기지의 코로나19 격리 시설로 이송됐다.
주한미군은 한국에 입국하는 모든 인원을 14일간 격리 조치하고, 격리 해제 전 두 번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4월 중순 이후 주한미군 내부 확진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주한미군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장병(가족, 군무원 등 제외)은 1% 미만"이라고 말했다.
최근 해외 입국 주한미군의 코로나19 확진이 급증하면서 미군이 항공기 탑승 전 검역을 강화해 코로나19 국내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온다.
미군은 현재 항공기 탑승 전 발열 등 기본적인 증상 확인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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