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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명령에도 또 현장예배, 부산 교회 6곳 경찰 고발

대다수는 보건당국 방침 이행... “주말에도 추가 점검”

등록 2020.08.27 14:53수정 2020.08.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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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보건당국은 사랑제일교회 외에도 다른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자 비대면 예배 방침인 집합제한,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 권우성



보건당국의 집합금지명령에도 수요일 대면 예배를 강행한 부산지역 교회가 결국 경찰에 고발됐다.

김배경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27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수요 예배 진행으로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한 6곳을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말했다.

하루 전 부산시와 경찰청이 26일 오후 집합제한·금지명령 이행실태를 긴급 점검한 결과 대상 교회 279곳 중 11곳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예배를 다시 열었다. 이 가운데 5곳은 집합제한, 6곳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곳이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등 부산지역 1700여개 교회 가운데 270여 곳은 지난 주말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시는 진행 규모와 방역수칙 준수 등을 파악해 173곳은 1차 경고, 106곳은 신도 등의 모든 출입을 금지하는 명령을 발령했다.

그럼에도 이번 수요예배에서 일부 교회는 방역 관련 명령을 끝내 이행하지 않았다. 김배경 국장은 "교회에 대한 이해협조를 구해온 상황에서 아쉽고 유감스럽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 밖에 없다. 모두의 노력에 교계가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오는 주말에도 이들 교회가 비대면 방식 예배를 준수하는 지 추가 점검에 나선다. 
#부산 교회 #집합금지명령 위반 #예배 강행 교회 #수요예배 #대면예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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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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