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윙수트 비행. 날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윙수트를 착용하고 비행기나 절벽 등에서 낙하 비행을 하는 익스트림 스포츠이다. 젊은 사람들이 주로 즐기는 경향이 있다.
위키미디어 커먼스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의 뇌는 모험을 추동하는 부위와 위험을 회피하는 사고를 담당하는 부위가 따로 있는데, 사춘기 연령대에서는 모험을 부추기는 부위가 더 먼저 성숙한다는 것이다. 모험심이 발동하더라도, 이를 적절히 조절하는 능력이 있는 원숙한 성년들과는 다른 판단을 사춘기나 20대 초중반 청년들이 내리곤 하는 것은 이런 배경에서라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 청소년들의 모험심 정도를 알아보기 이런저런 과제를 제시했다. 예를 들면 터지지 않을만큼 최대한 풍선을 불게 한다든지, 혹은 컴퓨터 상에서 교통신호등이 노란 불일 때 충돌 위험성을 무릅쓰고 그냥 교차로를 지나치게 차를 모는지 등을 측정한 것이다.
그 결과 보다 모험적인 행동을 보이는 청소년일수록 위험을 감수하는 뇌부위가 상대적으로 더 성숙해 있었고, 안정 추구를 담당하는 뇌부위는 덜 발달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마다 뇌 부위별 성숙도는 차이가 있어, 어떤 사람은 비교적 이른 나이에 원숙한 면모를 보이기도 하고 또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연구를 주도한 박사과정학생인 그레이스 맥일베인은 "뇌 부위는 말랑말랑하다가 성숙하면서 서서히 딱딱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젊은층들의 경우 통제력을 담당하는 뇌부위는 여전히 원숙한 성인에 비해 말랑말랑한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추후 자폐증처럼 특이한 뇌 작동 메커니즘을 가진 사람들을 상대로 모험심과 통제력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탄성 정도를 측정, 질환 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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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피 끓는' 건, 모험 감수 뇌 부위가 먼저 성숙하는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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