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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단체 "급식꾸러미 2학기에도"... 교육청 '검토 중'

"2학기 급식비 불용예산 보전 필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급해야" 촉구

등록 2020.09.23 15:13수정 2020.09.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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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경기교육단체 기자회견

경기교육단체 기자회견 ⓒ 이민선

  
친환경학교급식경기도운동본부, 참교육학부모회경기지부 등 경기 교육단체가 '친환경 농산물 가정 꾸러미'를 2학기에도 학생들에게 지급하라고 경기도교육청에 촉구했다.

교육단체는 23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이같은 요구를 전달했다. 기자회견에 각 단체 회원 1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단체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학기에 학생 1인당 10만 원 상당의 급식비를 보전해주기 위해 급식재료를 꾸러미로 만들어 학생 가정에 전달하는 '급식꾸러미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경기도는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 169만 명에게 1인당 10만 원 상당의 금액을 현물로 지원했다. 5만 원은 식재료를 집으로 배송하는 꾸러미로, 나머지 5만 원은 농협몰 포인트를 지급해 가정에서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게 했다.

교육단체는 현재 "경기도교육청이 2학기 급식비 불용예산을 학생들에게 보전하는 일에 미온적"이라며 "1학기와 마찬가지로 급식비 불용예산을 현물로 보전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교육단체는 "친환경급식 생산농가와 관련 업체의 피해를 줄여주기 위해, 꾸러미 사업이 친환경 농가와 함께하는 지원 사업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1학기 때는 급식꾸러미 사업을 각 학교에 맡겨서 업무 가중으로 인한 영양사 등의 불만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교육청이 별도 인원과 예산을 편성해 책임을 지고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경기도교육청 현재 2학기 급식꾸러미 사업 진행 여부를 '검토중'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23일 오후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급식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는 시군 의견을 수렴하는 등 검토를 거쳐 사업 진행 여부를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급식꾸러미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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